美업체 "한-일-러 연결 가스관건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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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영환 특파원]미국의 대표적 대북사업 추진 업체인 스탠턴 그룹(보스턴市)이 남북 송전망을 잇기 위해 북한의 송전시스템을 개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그룹의 찰스 워덴 부사장은 30일 아사히(朝日)신문과의 회견에서 "공항 확충을 통한 북한 영공의 상업적 이용 확대, 러시아~한반도~일본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한국~시베리아를 잇는 철도망 정비도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과 철도망 정비에 관해 한국과 러시아 기업이 논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한국 기업의 투자도 활발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그들 나름의 속도와 방법으로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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