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씨앤에스테크놀러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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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해 삼성전자에 위탁 생산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1993년 설립된 이후 무선호출기에 쓰이는 핵심 반도체칩을 개발해 상품화했다.

이 제품은 내수는 물론 중국.홍콩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원가는 8달러 가량이지만 판매가격은 50달러 정도로 마진이 상당히 높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무선 인터넷.무선 영상통신.휴대용 컴퓨터 단말기에 쓰이는 핵심 반도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임규화 경영기획본부장은 "무선 동영상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4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에서 우리가 개발 중인 무선 동영상 단말기를 이용해 상용서비스를 추진 중" 이라고 말했다.

전체 90여명의 직원 중 70여명이 연구개발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자체 연구소도 갖고 있다.

1997년에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 이 회사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해에는 대만의 중화개발산업은행(CDIB)으로부터 1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지분의 절반 이상(52.6%)을 서승모 대표이사 사장이 보유하고 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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