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등록예정 100여사 3월 대규모 합동 투자설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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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오는 3월 문을 여는 제3주식시장에 등록할 예정인 기업들이 대규모 합동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새천년 코스닥.벤처기업 설명회' 를 오는 3월 16~18일 사흘간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참가신청을 해온 곳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웅진코웨이.가희 등 2개사와 비상장.비등록 기업 19개사 등 모두 21개사다.

주최측은 이달말까지 신청을 받은 뒤 간단한 심사를 거쳐 1백여개의 참가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닥 등록기업도 일부 포함되지만 주로 제3시장 등록예정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게 된다.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필요한 경우 회사관계자와 상담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최측은 증권사 기업분석가(애널리스트), 창업투자회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제3시장 투자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송기균 코스닥시장 등록팀장은 "제3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지만 해당 기업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 이라며 "기업과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고 행사의 취지를 소개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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