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 STX와 우선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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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컨소시엄을 범양상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예비협상대상자가 됐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주주 주식매각협의회'를 거쳐 오는 14일 STX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TX는 계약 체결 후 3주 동안 범양상선에 대한 실사를 거쳐 10월 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TX는 범양상선 지분 67%를 매입할 예정으로 주당 2만2000원을 써내 총 인수대금은 4400억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지난 1일 동국제강.STX.E1(구 LG칼텍스가스).금호아시아나.대한해운.장금상선, 이스라엘 선사인 조디악 등 7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벌여왔다.

범양상선은 57척의 자체 선박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1조9000억원의 매출에 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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