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증시의 대안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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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600대 중반을 넘을 정도로 회복됐던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단기적으로 상당한 조정이 예상되기도 한다. 따라서 재테크를 하려 해도 마땅한 투처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엔 대안투자 상품에 주목해 보라고 권고한다.

주식·채권 외 겨냥하는 투자 대안상품

대안투자(Alternative Investment)란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 외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분산투자 효과가 크고 수익률도 양호한 경우가 많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투자대상은 헤지펀드, 선물, 부동산, 금·원자재 등 다양하다. 대안투자를 위한 최적의 수단은 펀드다. 다만, 펀드를 이용하더라도 돈을 맡기기 전에 투자대상이나 투자기간, 운용사·판매사 등에 대해 충분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투자 책임은 결국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대안투자는 자금조달 방법이나 투자대상, 투자전략 등에서 전통적인 투자와는 차이를 지닌다.

최근 금융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대안투자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골드만-맥쿼리 글로벌인프라증권 자투자신탁(이하 골드만-맥쿼리 글로벌인프라펀드)’도 주목받고 있는 대안투자 상품의 하나다. 이 펀드는 전세계에 상장돼 있는 인프라 증권 및 관련 주식에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전세계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리도록 해 준다.

전세계 인프라 투자수요 빠르게 확산

인프라 자산이란 도로·철도·공항·항만·전력·통신·상하수도 등 국가 또는 사회공동체가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을 말한다. 대개 한 국가가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반드시 갖춰야 하는 사회기반시설이 된다. 시장에 대해 독점권을 가지거나 독점에 가까운 경향을 지니므로 가격이나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익도 계속 창출되게 마련이다.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도 그것을 커버할 정도의 현금 수입이 그때 그때 생겨나게 된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관계자는“인프라(사회기반시설)는 경제 성장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자산에 속한다”며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의 경우 높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수요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당수익+가격상승 이익+분산투자 ‘1석3조’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 김희주 부장은 “인프라 자산이 새로운 대안투자처로 각광받는 이유는 인프라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자본시장과의 낮은 상관관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프라 투자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배당수익에다 가격상승 이익까지 기대하게 해준다. 또 분산투자에도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맥쿼리 글로벌인프라펀드는 고객의 투자 자금 및 투자 취향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하는 종류형 펀드다. 선취 수수료 1.0%를 먼저 내는 대신 환매수수료 부담은 없는 Class A형과 선취 수수료를 부담하지는 않되 90일 이전 환매 시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물게 되는 Class C1형 등이 있다. 대우증권에서는 Class C1형 만 가입이 가능하다.

▶문의= 대우증권 (1588-3322 /bestez.com)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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