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송악산(이중 분화구 화산)개발사업승인에 따른 환경파괴 우려(본지 1월 12일자)와 관련, 문화재청이 송악산 현장조사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12일 조사진 구성에 들어가는 한편 제주도측에 공문을 보내 송악산 관광지구 사업계획을 알려주도록 요청했다.
또 한국동굴환경학회와 한국지질학회 등 전문가들은 12일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송악산 현장을 찾아 지질조사와 지형.암석구조에 대한 정밀조사 활동을 벌였다.
조사에 나선 이광춘(李光春)한국동굴환경학회장과 원종관(元鍾寬)전 한국지질학회장은 "관계당국을 통해 개발이 전면 금지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환경련 맹지연(孟智娟)녹지보전담당은 "제주도가 제주개발특별법을 이용해 환경영향평가를 단독으로 최종 심의하는 것이 무분별한 개발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환경영향평가원 등과 협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제주〓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