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홍역 LG전자 "밥솥서 손 뗄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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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LG전자가 전기압력밥솥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6일 "연내 전기밥솥 사업을 접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현재 철수 시점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밥솥의 폭발 사고와 이에 따른 대규모 리콜로 홍역을 치렀다.

또 폭발 사고 이후 판매가 급감한 데다 유통업체들도 반납 요구에 나서고 있어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는 일단 연말까지 불량품 교환에 필요한 최소한의 제품만 생산한 뒤 창원 공장에 있는 생산 라인을 연말께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밥솥사업 철수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이 주로 하는 업종에서 손을 떼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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