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혹' 신광순씨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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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철도공사(전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의혹 사건(오일게이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6일 오전 신광순 한국철도공사 전 사장을 소환해 무리하게 유전 사업을 추진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검찰은 신 전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는 대로 사의를 표명한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을 불러 왕영용(49.구속)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의 보고 내용과 사업 추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신 전 사장과 김 차관을 불러 조사한 뒤 왕씨 등이 작성한 각종 유전사업 추진보고서가 왜곡되거나 허위로 작성된 점을 알고도 사업 추진을 승인 또는 묵인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배임의 공범으로 형사 처벌키로 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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