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2지구 1,400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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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경기도 하남시 신장2택지지구에서 1천4백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올 하반기중 공급된다.

하남시는 신장2 택지개발지구 3만4천평을 민간기업과 합동으로 법인체를 설립해 개발, 국민주택규모에서 대형 평수까지 아파트 1천4백여가구를 짓기로 했다.

민관합동법인(가칭 하남시 지방공사) 설립안은 '현재 시의회에 상정돼 있으며 '연초 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참여업체를 공모, 지방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사가 만들어지면 하남시의 신장2지구 택지개발권을 넘겨받아 토지매수.사업승인을 거쳐 하반기 중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법인설립에 필요한 투자 재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공사의 자본금은 3백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남시는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해 공사의 경영권을 갖고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하남시청 공영개발계 문창식 계장은 "최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으로 지방공사.민관합동 법인도 택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됐다 "며 "민간의 자본과 기술력을 정부기관의 공신력과 접목시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준농림지의 무분별한 개발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합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신장 2지구는 인근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5천여가구 규모의 신장1지구가 조성돼 있어 상가.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장2지구는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강북지역까지 자동차로 빠르면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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