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핸디소프트 26일째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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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코스닥시장이 큰폭의 출렁거림 끝에 강한 오름세로 새해 첫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나스닥시장의 강세 소식이 호재로 작용, 개장초 급격한 상승세를 탔으나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3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15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반전, 장이 끝날 때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9.86포인트 오른 266.00으로 마감됐다. 3시간동안 장이 열렸음에도 거래대금이 1조7천7백억원을 넘어서 활발한 손바뀜 현상을 보여줬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9개 등 2백2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2개 등 1백65개였다. 이날부터 첫 거래가 시작된 4개의 신규 종목중 영흥텔레콤.심텍.파세코 3개사가 상한가까지 올랐지만 무림제지만은 하한가까지 미끄러졌다.

자사 주가가 20% 이상 안오르면 사직하겠다는 조승현 사장의 전날 발언으로 주가관리 기대를 모은 교보증권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웰링크.드림라인.한통 하이텔.한솔PCS 등이 새해에도 상한가 행진을 멈추지 않았으며 핸디소프트는 개장일 기준으로 26일째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지난 연말까지 초강세를 보였던 한통프리텔.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며 로커스.인성정보 등 예전의 장세 주도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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