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유전개발권 입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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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리비아는 유전을 개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키로 하고 전국 15개 권역의 석유탐사권에 대한 계약.입찰 조건을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비아 정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석유 개발에 관심있는 기업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공식 의향서를 내라고 요구하며, 내년 1월 10일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라 이번 석유개발권 입찰에 미국 기업의 참여도 허용했다. 리비아는 2010년까지 하루 평균 30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이를 위해 30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비아는 현재 석유수출국기구(OPEC) 쿼터인 140만배럴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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