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대행 인사단행…옐친 딸 디야첸코 직위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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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직무대행은 3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딸인 타티야나 디야첸코 대통령 이미지 담당 고문을 포함해 대통령 행정실(크렘린)고위직에 대한 일련의 인사를 단행했다.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 공보실장은 이날 푸틴 직무대행이 크렘린 부실장급인 디야첸코와 함께 드미트리 야쿠슈킨 크렘린 대변인과 블라디미르 마카로프 부실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푸틴 직무대행은 이와 함께 블라디미르 셰프첸코 의전담당 크렘린 부실장과 발레리 세멘첸코 관방담당 부실장을 직위해제하고 자신의 자문으로 위촉했다.

푸틴 직무대행은 이에 앞서 옐친이 조기 사임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알렉산드르 볼로신 크렘린 실장의 사표를 반려하는 한편, 이고리 세친(39)총리실 제1부실장과 드미트리 메드베제프(34)총리실 부실장을 크렘린 부실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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