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관계자는 “고양이가 집 안에서 신종 플루를 앓고 있는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고양이가 인간이나 다른 동물에게 신종 플루를 옮겼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레트 스폰셀러 아이오와주립대 수의학 교수는 “이는 고양이가 신종 플루에 감염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과거 고양이가 조류독감(H5N1)에 감염됐던 사례는 보고된 바 있다. 이 고양이는 생후 13년 된 수컷이며 항생제 주사를 맞고 증세가 낳아졌다.
AVMA 관계자는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신종 플루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개와 말도 신종 플루에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미 돼지·새·족제비 등에서 신종 플루 감염 사례가 발견된 적이 있다. 오리건주와 네브래스카주에서는 흰족제비 두 마리가 신종 플루로 사망했다고 4일 AP가 보도했다.
김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