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의 단체 수의계약 품목이 현재의 2백6개에서 1백54개로 대폭 줄어든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해 30일 공고했다.
단체 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가정용 가구.세탁기.장식물.공중전화부스.사무용 문구.도자기.가드레일 등 52개다.
단체 수의계약 제도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공공기관과 물품매매 계약을 한 뒤 이를 조합 회원사에 배정하는 제도로 중소기업 판로지원책의 하나다.
이민형 기업진흥과장은 "중소업계의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단체 수의계약 물품을 해마다 20%씩 줄여나가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01년까지 수의계약 품목을 1백3개로 줄일 계획이다.
홍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