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사이버 인터뷰] 리콴유 선임총리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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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싱가포르를 30년만에 정보통신.금융.수송의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리콴유 선임총리는 중국 커자(客家.양쯔강 이남의 화교)의 후손이다.

90년 총리에서 물러났으나 지금도 싱가포르의 정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막후 최고 실권자다.

46년 유학을 떠난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수석 졸업했으며, 50년 귀국한 뒤 인민행동당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59년 36세의 나이로 싱가포르 총리에 취임한 뒤 31년동안 국정 최고 책임자로 싱가포르를 이끌어 왔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그를 "큰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영국 처칠 총리처럼 세계를 바꾸었을 인물" 이라 했고, 영국 언론들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 리콴유만한 인물이 없다" 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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