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칠성부대, 휴전선에 타임캡슐 묻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군장병들이 새천년을 앞두고 통일염원을 담은 타임캡슐을 분단의 현장인 휴전선 인근에 묻었다.

육군 칠성부대는 2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칠성전망대 뜰에 통일되는 날 개봉할 타임캡슐을 묻었다.

타입캡슐은 15×20㎝에 높이 50㎝의 방독면 보관용기로 각 초소의 생활상과 경계모습 등이 담긴 사진과 기념물, '통일을 바라며' '통일후의 내모습' 등 군장병들의 수필, 칠성부대 50년의 발자취가 담긴 '칠성부대사' 를 넣었다.

칠성전망대 소초장 윤성모(24)중위는 "20세기 마지막 날까지 분단된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새천년에는 반드시 평화통일이 될 것이란 마음으로 타임캡슐을 묻었다" 고 말했다.

화천〓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