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4관왕 AP '올해 최고의 스포츠 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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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관왕 등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뇌물스캔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스포츠뉴스로 22일(한국시간) 선정됐다.

AP통신은 30여개국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맨체스터의 4관왕 등극이 2백72점을 얻어 올림픽 스캔들(2백37점)과 육상선수 마이클 존슨(미국)의 4백m 세계신기록 수립(1백58점)을 누르고 스포츠뉴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는 올해 잉글랜드 1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FA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대륙간컵대회 등 4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리스 그린(미국)의 1백m 세계기록 경신(1백56점)은 4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의 은퇴(1백52점)는 5위에 각각 올랐다.

뒤를 이어 미카 하키넨(핀란드)의 F1 자동차경주 우승, 레녹스 루이스(영국)의 복싱 3개 헤비급타이틀 석권, 암투병 사이클스타 랜스 암스트롱(미국)의 투르 드 프랑스 제패,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독일) 은퇴, 앤드리 애거시(미국)의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복귀가 10위권에 들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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