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만덕 택지 특혜 수사…동방주택 등 8곳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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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부산 다대.만덕 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22일 동방주택 사무실과 동방주택 사장 이영복(李永福.49)씨의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압수한 예금통장과 현금출납장부.부동산 구입자료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는 한편 잠적한 동방주택 李사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파산관재인 직인 등을 위조, 고려종금에 입금된 1백37억원 상당의 토지개발채권을 S종금의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고려종금과 동방주택의 채권.채무를 상계(相計)처리한 혐의(파산관재법 위반 등)로 고려종금 파산관재인 수석보조인 具모(43)씨와 동방주택 자금과장 朴모(3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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