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튜브 통해 탈세자 경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국 국세청이 유튜브를 통해 탈세자들에게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영국 국세청 세무국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탈세자에게 세금을 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세청은 기존의 TV광고 캠페인 전략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인터넷 동영상을 이용한 새로운 캠페인 전략 방법을 선택했다. 2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영국 국세청 데이브 하트넷 세무국장이 출연해 국외 계좌를 개설에 세금을 탈루하는 탈세자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하트넷 세무국장은 동영상을 통해 "11월 30일까지 국외 계좌를 공개하는 탈세자에게는 벌금을 감면하고 구속을 면제해준다"며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금 징수원은 더 많은 정보와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다. 만일 교묘히 세금을 빼돌리면 구속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동영상은 공개되자 마자 337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