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산 수영만 부산정보단지 계획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부산 수영만에 첨단 드림 타운을 짓자' - .

21세기 부산의 핵심 사업인 부산정보단지의 마스터 플랜이 최종 확정됐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부산시청 영상 회의실에서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 주재로 부산정보단지 마스터 플랜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부산정보단지는 동부산권.서부산권 개발과 함께 부산시의 3대 밀레니엄 프로젝트이다.

◇ 위치.시설〓해운대 인근의 옛 수영비행장 터 35만 평에 조성된다.

각종 첨단 시설과 미래공학기술.연구 단지 등을 넣어 동북 아시아의 21세기형 첨단 테크노 파크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비.외자유치 등을 포함, 약 2조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전체적으로 ▶산업시설▶전시시설▶문화관광시설▶상업.업무.유통시설▶공원.녹지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 북동쪽에 위치한 산업시설단지에는 최첨단 디지털.영상.미디어와 교육.연구,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국제종합전시관과 국제업무시설을 건립해 동북아 업무지구의 중심지 역할을 겨냥하고 있다.

문화관광시설에는 원형극장.호텔.복합영상관.첨단 실내스포츠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상업유통시설에는 테마상가거리.백화점.면세점.오피스텔.복합빌딩 등이 들어선다.

수영강 변에는 수영강을 활용한 친수(親水)공간, 공원.녹지 등이 조성된다.

부산시 裵광효 정보단지개발담당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첨단복합도시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첨단과학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했다" 고 말했다.

◇ 개발 일정〓내년 8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 10월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2000~2004년)에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에 맞춰 테마파크.호텔.주상복합시설.창업지원시설.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2단계(2004~2007)에는 산업시설이 건립되고 테마파크.문화시설 등이 확장된다.

3단계(2007~2010)에는 모든 시설이 마무리된다.

◇ 기대 효과〓우선 조성과정에서 건설투자 효과가 생긴다.

이후에는 이 곳을 중심으로 정보.관광산업 등이 발전한다.

裵 정보단지개발담당관은 "건설하는 동안 총 7조9천억원, 이후 운영에 따라 매년 6조9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각각 나타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이 단지조성에 따른 고용유발인원은 20만3천여 명, 단지운영에 따른 고용자 보수는 연간 1조3천2백9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관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