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김태우, 옥주현과 사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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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우가 옥주현에 귓속말을 하고 있다.구혜정 기자

god 멤버 김태우가 몰래카메라를 시도하다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김태우는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운대 대강당에서 2000여명의 팬들과 가진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팬클럽 운영진들과 짜고 게스트로 등장한 옥주현과 사귄다는 발표를 하며 객석의 팬들을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그러나 오히려 김태우가 옥주현과 팬들에게 보기좋게 당하고 만 것.

몰래카메라의 실체는 이랬다.

먼저 김태우는 일부 팬클럽 운영진과 특별한 생일 파티를 위해 옥주현과 사귄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다. 그러면 팬들은 이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장내가 술렁인다. 이때 김태우가 몰래 카메라임을 밝히며 객석을 화기애애하게 만든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 김태우가 옥주현이 게스트로 참가한 가운데 팬들에게 '사귄다'는 몰래 카메라를 진행하고 있다. 구혜정 기자

그러나 김태우는 뜻밖의 팬들 반응에 당황하고 말았다.

옥주현과 사귄다는 발표를 하면 축하해줄 줄 알았던 팬들이 오히려 실망스런 말을 던지며 집단으로 행사장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김태우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팬들에게 몰래 카메라임을 고백하며 팬들을 진정시켰다.

김태우가 장황한 말로 몰래카메라임을 여러 차례 주장하자, 옥주현이 다시 등장하며 김태우에게 오히려 몰래카메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김태우는 옥주현과 팬클럽이 짠 몰래 카메라 계획에 보기 좋게 당하며 이날 팬들에게 가장 멋진 선물을 선사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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