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놀이책' 시리즈 완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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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우리 정서가 담긴 아기용 그림책 '우리 아기 놀이책' 시리즈가 완간됐다. '쑥쑥 몸놀이' '술술 말놀이' '쏙쏙 배움놀이' 3가지 주제로 모두 18권이 선보인 이 시리즈는 3권씩 모두 6세트로 구성됐다.

이번에 나온 것은 6집 '술술 말놀이' (다섯수레.3권 1만2천원). '빨강 빨강 앵두' (전래동요.권문희 그림) '엄마 품에 누가 누가 잠자나□' (전래동요.한유민 그림)와 동시 '두껍아 뚜껍아' (임석재 시.유진희 그림)3권으로 구성된 6집은 아이들의 언어능력 개발을 위한 책이다.

책을 난생 처음 접하는 1~3세 아이들을 위한 이 시리즈는 아기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한 신체표현, 시각과 지각 훈련, 언어 습득 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반 단행본의 절반 정도의 크기에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책은 국내 작가들이 그린 그림이 구체적이고 섬세한데다 주로 율동감이나 운율이 살아있는 전래 동요나 구전놀이 등을 학습 주제로 삼고 있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장점.

'오리처럼 뒤뚱뒤뚱' '도리도리 짝짜꿍' 등의 책은 아이들에게 재밌게 근육운동 하는 법을 가르치고, '가나다' '하나 둘 셋' 은 글자.숫자 학습을, '왜가리야 어디 있니' '동동 아기오리' 은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유도한다.

연세대 아동학과 이영 교수가 감수를 맡은 이 시리즈는 아기때부터 우리 것에 대한 정서를 심어주기 적합하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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