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반미테러계획 12명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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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워싱턴 AFP〓연합]새해 휴가기간 중 미국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획책했던 12명의 테러범이 지난 2주 동안 중동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들은 국제 테러범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 정부 당국자는 "우리는 빈 라덴에 관련된 정보수집 활동을 계속해왔으며 테러범 행동조직에 관한 매우 신뢰성 있는 정보를 취득, 이를 바탕으로 행동했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누가 어떻게 테러범을 체포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테러범 체포는 미 정부가 최근 해외를 여행하는 미국인들에게 앞으로 몇주일간 테러 가능성에 대해 특히 유의해주도록 당부한 것과 때를 같이한 것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국무부는 12일 빈 라덴이 잠재적 위협요소라고 비난하고 테러리스트들이 새해 휴가나 라다만 기간 중 반미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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