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 "결혼식 날짜 잡으니 다소 얼떨떨"

중앙일보

입력

오는 10월9일 결혼 날짜를 잡은 MBC '뉴스데스크' 김주하 앵커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분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리스에서 돌아와서 결혼을 발표하려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가 윗분들로부터 '왜 우리가 이런 소식을 몰라야 하느냐'며 혼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결혼식 날짜를 잡은 지금 기분은?

▶좋다. 다소 어떨떨 하기도 하다.

-본인은 결혼날짜를 잡는 것을 몰랐다고 했는데.

▶올림픽 기간에 아테네에서 어머니로부터 날짜를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올해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지난 번 '올해 결혼하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간 후 어머니가 결혼을 서두르신 것 같다.

-상대자는 어떤 사람인가.

▶내 눈에는 잘 생겼고, 착하다. 무엇보다 가부장적이지 않아서 좋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다니면서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본격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은 1년 정도 됐다. 오빠의 부모님은 미국에 살고 있다. 오빠도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다. 조지워싱턴 대학인가….

-신랑 부모님이 미국에 살고 있다면 인사를 드린 적은 있는가.

▶자연스런 자리에서 몇차례 뵌 적은 있다. 그러나 이번 추석 때 미국에 가서 정식으로 인사드릴 계획이다.

-데이트는 주로 언제 어디서 했는지.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이나 회사 앞에서 했다. 하지만 기자하는 동안은 한달에 몇차례 만나지 못했다.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나. 또 신접살림을 차리는 곳은?

▶어제 돌아왔기 때문에 신혼여행지는 정하지 못했다. 신접살림은 오빠가 살고 있는 서울 이촌동 전세집에 차릴 계획이다.

-신랑 부모님께 인사는 언제 드리러 가나?

▶추석 연휴 때 다녀올 계획이다.

-결혼 후에도 앵커 및 기자로 계속 활동할 계획인가?

▶결혼후 사회생활에 대해 오빠는 별로 부정적이지 않다. 계속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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