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계 대부' 홍종문옹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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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한 홍종문(洪鍾文)조흥화학공업 명예회장이 10일 오전 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65년부터 71년까지, 이어 78년부터 80년까지 테니스협회를 이끌었던 '洪 전 회장은 사재로 장충코트를 설립해 기증했고 '불우한 환경의 선수들에게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일생을 테니스에 대한 애정으로 일관, '한국 테니스의 대부' 로 불렸다.

또 '유망선수 발굴을 위해 자신의 호를 딴 '장호(長湖)배 우수고교선수 초청대회' 를 창설했다. 유족으로 부인 이순옥(84)여사와 홍순성(洪淳成) 수원대공대 학장등 3남3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7시. 3410-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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