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 인터넷이 뜬다…오티스사 내년부터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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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뉴욕〓신중돈 특파원]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생산업체인 오티스사가 7일(현지시간)엘리베이터안에서 주식시세와 일기예보 등을 리얼타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내 인터넷사업' (일명e. 디스플레이)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내에서 모니터를 통한 인터넷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티스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 워돌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 컨텐트 제공업체인 차세대 네트워크(NGN)사 및 IBM과 공동으로 엘리베이터 인터넷 모니터 개발 및 설치에 성공, 내년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당 설치비용은 5천달러.

이회사 스티븐 페이지 오티스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말 그대로 엘리베이터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리얼타임의 정보를 얻어 빌딩내에서 이동중에도 영업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 며 "뉴욕과 시드시.파리등 3곳은 2000년 1분기중, 미국내 다른 곳과 유럽은 2분기중 그리고 아시아는 3분기중 상용화가 가능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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