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트, 중앙일보 종편 진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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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200여 개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미국 미디어그룹 허스트가 중앙일보의 종합편성채널 방송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일보 홍석현(사진 오른쪽) 회장과 홍정도 전략기획담당 이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허스트 사옥에서 프랭크 베낵 Jr(왼쪽)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베낵 부회장은 “경기 침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앙일보와 합작한 여성잡지 코스모폴리탄이 한국에서 빼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데 만족한다”며 “앞으로 방송분야에서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허스트의 여성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잡지 콘텐트는 방송용으로도 활용할 여지가 크다”며 중앙 미디어그룹의 방송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중앙일보와 허스트는 최근 중앙 미디어그룹이 방송에 진출할 경우 콘텐트 협력을 강화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중앙일보는 허스트와 합작으로 2000년부터 여성지 코스모폴리탄을 발간하고 있다. 허스트는 15개 일간지와 49개 주간지, 200여개 잡지, 28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그룹이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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