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질 26명 풀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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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공화국의 베슬란시 '제1학교'에서 이틀째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무장괴한들이 2일 오후(현지시간) 여성과 갓난아이 등 26명을 풀어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자소호프 북오세티야 대통령 등이 인질범들과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어서 붙잡혀 있는 나머지 300여명 일부가 추가로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다.

인질극이 발생한 지 30여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는 대규모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다.

모스크바=유철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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