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등 옛도시 내년부터 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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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공주.부여 등 충남도내 옛 도시들이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복원된다.

충남도는 5일 "백제 고도인 공주와 부여를 비롯해 서산.홍성.논산 등 5개 시.군의 옛 모습 중 일부를 복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연구용역비로 3억원을 책정했다" 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오는 2001년부터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겠다" 고 밝혔다.

공주의 경우 공산성(公山城)과 관아가 우선 복원된다. 또 지난 1920년대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저자였던 중동거리도 역사적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단장된다.

부여는 동헌과 정림사지(定林寺址) 주변이 정비되고 구드레~낙화암간 황포돛배와 뱃사공이 원형대로 재현된다.

서산은 해미읍성(海美邑城) 및 읍성 부속건물인 치성루.진남문, 홍성은 홍주성.관아 및 안회당, 논산은 강경 화신백화점 등 근대 건축물과 인근 시가지가 각각 당초 모습대로 복원된다.

도 관계자는 "새 천년을 맞아 도내 옛 도시들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복원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고 말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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