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본 바다서 한국화물선 - 자위대 호위함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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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27일 밤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간몬(關門)해협에서 한국 국적 화물선 ‘카리나 스타’호(왼쪽)와 충돌, 앞부분이 대파된 일 해상자위대 호위함 ‘구라마’(오른쪽)가 28일 인근 모지(門司)항에 정박해 있다. 구라마함(5200t급)은 해상자위대 제2호위대 소속이다. 카리나 스타호(7400t급)는 부산에서 오사카(大阪)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화물선을 소유하고 있는 남성해운 측은 “(전방의 다른 배를 추월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진행하려던 중 간몬 관제실로부터 ‘왼쪽으로 항로변경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리고 호위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건경위를 조사 중인 일 해상보안청 측은 “선박 추월 시 방향을 구체적으로 지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구라마함에 탑승한 해상 자위대원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10년 사이 9건의 해상자위대 함선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모지(후쿠오카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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