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들의 문집과 사상서 번역본 출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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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들의 문집과 사상서에 대한 한글 번역본 7권이 출간됐다. 원효·지눌·휴정 스님의 문집을 비롯해 선(禪)과 화엄사상·공안집·선어록·계율집 등이 담겨 있다. 번역은 해주 스님(동국대), 고옥 스님(가산불교문화연구원 연구실장), 원철 스님(전 해인사 강사), 정병삼 교수(숙명여대), 이진오 교수(부산대), 김영욱 박사(가산불교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맡았다. 올 연말까지 6권이 더 나오며, 내년 상반기에는 영어 번역권 13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간행위원인 원철 스님은 “공식적인 역장(譯場)을 만들어 상호검증을 거쳐 불교경전을 한문으로 번역했던 구마라집이나 현장 스님 시절의 번역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산 스님(중앙승가대)은 “한국불교를 연구하고 싶어도 자료가 부족했던 외국 학계에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방배동 백석대학교 백석아트홀에서 다음달 2일 오전 9시30분 ‘제2차 개혁주의 생명신학 포럼’이 열린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제안한 장종현 박사는 “죽어 있는 개혁신학, 말뿐인 개혁신학, 역사의 유물처럼 지식의 유희로 남아 있는 개혁신학을 살리는 것이 생명신학”이라고 말했다. 041-550-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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