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사면 긍정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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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새 천년을 앞두고 IMF형 경제사범과 일반 민생사범.행정 사범 등에 대한 '뉴밀레니엄 사면' 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국민회의 당8역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회 전반이 새 천년을 맞아 각 분야에서 심기일전할 수 있도록 당에서 건의한 뉴밀레니엄 사면에 대해 심도있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고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전했다.

연말께 단행될 이번 사면엔 과실범 및 도로교통법 등 가벼운 행정법규 위반자, 경미한 범법행위를 한 무공수훈자, IMF형 경제사범, 경미한 신용불량자 등이 포함된다고 李대변인은 밝혔다.

李대변인은 특히 장기간 운전면허 취소 상태에 있는 이들의 면허 재발급과 운전면허 벌점 경감, 부정부패와 관련없는 공무원과 교원에 대한 징계기록 삭제 등도 사면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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