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 시민들이 농약을 치지 않고 직접 경작하는 환경농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상수원 보호 대책으로 팔당상수원 13곳에 3만2천5백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조성해 시민.단체.직장 등에 분양키로 했다" 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새서울 환경농장육성협의회' (위원장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표 金天柱)를 이날 발족했다.
농장이 조성되는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시.양평군.광주군.여주군.가평군내 13개 지역이다.
상수원별로는 북한강변 5곳, 남한강변 6곳, 경안천변 2곳이다.
현재 이 지역은 대부분 논과 밭으로 화학비료를 쓰며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농장은 1구획당 5평 기준으로 가구당 1~2구획을 배정받아 경작할 수 있다.
시는 3만2천평 6천5백구획 중 일반 시민에 1천구획을 분양하고 시민단체.직장 등에 5천5백구획을 배정할 계획이다.
단체의 경우에는 일정 면적을 배정받아 집단농장의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
임차비용은 연간 5평당 2만5천원이며 서節첼?농협중앙회 등에서 낙엽,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유기질 비료와 종자를 연간 7천원에 공급해준다.
시는 이달 15일께부터 시민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내년 3~4월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영농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경작할 수 있는 품목은 상추.시금치.열무.배추 등 채소류다.
시는 사업성과를 보고 2001년에는 20개 지역 1만구획 이상으로 환경농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농수산유통과 농정팀 02-3707-9395~6.
성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