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마스코트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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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2년 한.일 월드컵 마스코트가 확정됐다.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각각 공식 발표회를 갖고 영국 인터브랜드사가 1년여에 걸쳐 제작한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아트모' 라고 잠정적으로 이름붙여진 이 마스코트는 지금까지 주요 국제대회 마스코트가 주로 동.식물이나 사람을 형상화한 것과 달리 상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일종의 만화 캐릭터다.

특히 이번 마스코트는 3개의 형상물로 이뤄졌으며, 마스코트에 얽힌 3분짜리 만화영화도 함께 제작.발표됐다.만화영화는 천상의 아트모족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조직위는 "새 천년 첫 월드컵인 만큼 국제축구연맹과 한.일 월드컵조직위가 공동으로 새 천년에 걸맞은 새로운 개념의 마스코트를 구상했다" 며 "1백만달러(한화 약 12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고 밝혔다.

한편 FIFA와 한.일조직위는 3개 형상물 '아트모 A.B.C' 에 대한 공식 명칭을 1년간 공모과정을 거쳐 확정키로 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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