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키장 개장 다음달초로 또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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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강원도내 스키장 개장이 기상 여건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 20일 개장하려다 27일로 한차례 연기했던 용평리조트는 26일 "최근 낮기온이 영상을 유지해 12월 4일로 개장일을 늦추기로 했다" 고 밝혔다.

용평리조트는 그러나 스키장 개장을 기대해온 스키어들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핑크 슬로프 1면을 임시 개장해 무료 개방키로 했다.

27일 슬로프를 개방하려던 고성 알프스리조트와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12월 1일 개장 예정이던 횡성 현대성우리조트도 12월 4일로 연기했다.

개장일이 늦춰지는 것은 인공눈을 만들려면 낮 기온이 영하 4~5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최근 고온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26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급강하하고 있으나 인공눈을 만드는데 며칠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개장일을 연기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는 12월3일 예정대로 전체 13개 슬로프 중 2~3개 슬로프를 시작으로 문을 열기로 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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