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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공군 톱건에 김형호 소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99년 공군의 최고 사격수(톱건)로 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의 김형호(金炯虎.36)소령이 뽑혔다.

공사 34기로 86년 임관한 金소령은 F-5, T-37 비행교관을 거쳐 한국형 전투기인 KF-16 전투기 조종사로 총 비행시간 3천3백여시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KF-16만 1천2백여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특히 94년 12월 공군에 KF-16이 배치된 이후 KF-16 조종사가 톱건으로 선발되기는 金소령이 처음이다.

金소령은 26일 오후 19전투비행단에서 박춘택(朴春澤)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9보라매 공중 사격대회 시상식' 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는 "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이라는 평소의 신조로 비행에 임해왔으며 KF-16기는 우리 공군의 주력기인 만큼 오늘의 영광을 바탕으로 앞으로 조국 영공 수호에 더욱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종합최우수대대로 10전투비행단 101대대, 17전투비행단 152대대, 19전투비행단 155대대가 각각 선정됐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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