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에게 듣는 우리대학 특성학과] 한남대 김세열 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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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에서 한남대학교 만큼 중국 경제에 정통한 대학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경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중국경제학부(60명 모집)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남대학교는 지난 96년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중국어 위탁 교육 과정을 도입했습니다.

3년간 국내에서 공부를 하고 나머지 1년은 중국대학에 진출하는 이른바 '3+1제도' 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에 따라 중국경제학부 학생 30명은 매년 중국 대외경제 무역대학에서 중국어와 중국 경제를 배웁니다.

유학생들은 각자 언어 능력에 따라 초.중.고급(각 4개반씩 총 12개반) 3단계 과정에 속해 주당 20시간씩 교육을 받습니다.

초급은 어학 중심인데 등급이 높아질 수록 경제.상거래.관습 등 전문 과목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학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에게는 전원 기숙사가 제공되고 장학금 혜택을 받습니다.

한남대에서 중국경제학부가 인문계를 이끌어가는 학부라면 '정보통신.멀티미디어 공학부' 는 이공계열의 대표 주자라 할만 합니다.

멀티미디어 공학부는 'BK21' 국책사업 중 '지역 대학 육성사업' 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학부입니다.

강의는 철저한 실무 중심이며, 이 학부에 입학하면 컴퓨터.전자.정보통신공학을 비롯해 게임.웹디자인.방송물 제작.타이틀 제작.영상편집.사운드.에니매이션.컴퓨터 그래픽.디자인.전자 상거래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졸업후 방송이나 프로덕션사의 프로그래머, 시스템 디자이너, 네트워크 설계자, 만화영화.SF영화의 PD나 엔지니어 등 21세기 첨단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 전자.컴퓨터.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 분야의 벤처기업을 창업하기에 아주 유리합니다.

전원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며, 해외 연수.산업체 현장 실습.인턴사원 채용 등도 보장합니다. 학부 정원은 컴퓨터.전자.정보공학부 1백80명, 멀티미디어학부 1백20명등 3백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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