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언론자유 지금처럼 보장된 시기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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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은 12일 "언론자유가 지금 국민의 정부처럼 보장된 시기는 없었다" 며 "나는 언론자유를 확고히 지지한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원외(院外)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의 90%는 언론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정부가 개입해 언론개혁을 하면 안되고 언론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 金대통령은 "보광 탈세사건은 언론자유와 관계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중앙일보측에서는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고 말했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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