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레슬링선수권 우승자들, 올림픽 출전길 넓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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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인섭(삼성생명).손상필(주택공사).김우용(평창군청)의 올림픽 출전길이 훨씬 넓어졌다.

대한레슬링협회(회장 천신일)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다음달 초 청주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올 세계대회 우승자는 1차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아도 1위로 인정한다는 선발규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대회 우승자인 그레코로만형 54㎏급 김인섭.69㎏급 손상필, 자유형54㎏급 김우용은 1차 선발전없이 2차 선발전에 자동 출전한다.

이들이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면 국가대표가 되고 우승하지 못할 경우에는 2차 선발전 우승자와 최종전을 벌여 태극마크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지금까지는 세계대회 우승자라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1차 선발전부터 출전해야 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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