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까지 민간인 대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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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06년 말까지 국방부 본부의 영관급 이상 현역 군인 중 절반을 민간인으로 교체하는 시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 문민화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번 시안에 따르면 현재 국방부 본부의 장성과 영관급 장교 421명은 2005년까지 311명으로 줄고, 2006년까지는 215명이 된다.

이에 따라 현재 49%인 국방부 본부의 현역 군인 비율이 2006년 말에는 25%로 낮아진다. 국방부 본부에서 빠져나가는 현역 군인들은 모두 야전으로 배치된다.

국방부 기획관리실 산하 혁신팀은 지난달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부 본부 문민화 추진계획'을 작성,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시안대로 되면 2006년에는 현재 장성이 맡고 있는 10개 국장 직위는 모두 민간인으로 교체되며, 현역 대령이 담당하고 있는 과장급 35개 자리도 18개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2006년 말에는 국방부 본부 내 공식 직위에서 장성은 한명도 없게 된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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