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예진 “청순한 이미지에 갇히고 싶지 않다”

중앙일보

입력

배우 손예진이 ‘마리끌레르’와 화보촬영을 진행하며 우아함과 신비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손예진은 아직 스물여덟일 뿐이지만 눈빛은 자신보다 더 오래된 인생의 깊이를 진중하게 담아낼 줄 아는 배우다. 트렌디 해 보이려 안달하거나 스타일리시함을 소란스럽게 앞세우는 대신 담담하게 주변의 배경에 묻어가는 쪽을 택했고 오히려 그것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 언론 매체를 피해 다니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무장하지 않고도 대중과 적절한 거리감을 만들어낼 줄 아는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손예진은 첫 데뷔작인 드라마 ‘맛있는 청혼’ 때부터 주연을 맡았다. 주연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10년 가까이 지내와서인지, 나이보다 조숙한 안정감이 있다.

너무 오랫동안 자신의 나이와 떨어진 연기만 해온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물론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해보면 데뷔할 때 나는 청순한 역할을 주로 많이 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또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속의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의 인터뷰와 화보는 ‘마리끌레르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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