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 '도리도리'나돈다…투약 주점마담등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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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경찰청은 2일 신종 마약 '도리도리' 를 투약한 혐의(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단란주점 마담 李모(37.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된 알약 형태의 메칠렌디옥시메스암페타민(MDMA.일명 도리도리.엑스터시) 1만여정이 최근 국내로 반입돼 강남 유흥가에 유통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리도리는 가격이 싸고 환각 효과가 뛰어나 최근 동남아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며 "약식 소변검사로는 복용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세관에서도 적발되지 않고 있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1일부터 마약류 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유흥업소 종업원 45명.자영업자 35명.학생 34명.회사원 26명.가정주부 20명 등 2백42명을 적발, 이 가운데 2백12명을 구속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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