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 "비행기 추락은 테러"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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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 24일 러시아 여객기 두대가 추락해 90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의 원인은 테러에 의한 폭발로 확인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연방보안국(FSB) 과학기술 담당 책임자인 안드레이 페티소프 중장은 이날 "두대 모두 테러행위로 인해 파괴됐다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객기들은 테러리스트가 기내에 실어놓은 폭탄이 터지면서 추락한 것이 분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두대의 여객기에서'헥소젠'이라는 폭발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이미 발표했지만 폭발이 추락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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