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가에게 듣는다- 30대 피부 홈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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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30대. 시나브로 피부촉감이 달라지면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다. 문제는 해결방법. 병원이나 전문기관을 찾는 게 최선이겠지만 번번이 그러기란 여의치 않다. 평소 집에서 조치할 방법은 없을까. 중앙일보 MY LIFE가 독자 김현주(35·강남구 압구정동)씨와 함께 지난 14일 뷰티 브랜드 디올을 찾았다.


“아이를 돌보다 보면 하루해가 짧아요. 나 자신에게 투자할 여유가 없죠.” 김현주씨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업주부다.하지만 가사를 핑계 삼아 트렌드에 뒤떨어지고 싶진 않다.더구나 자기관리에 게을러지는 건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그런 김씨에게 고민이 생겼다. 피부가 영 ‘내 맘 같지 않은’ 것이다. 그는 “올 가을 들어 유달리 피부가 안 좋아진 듯한 느낌”이라며 나이를 실감한다고 털어놓았다. 디올 교육팀 곽은하 부장은 1시간여 동안 김씨의 피부 고민을 자세히 듣고, 하나하나 해결책을 제시했다.

고민 1 피부세포 재생속도와 피부탄력을 올리려면
솔루션 김씨는 “특히 턱선의 피부가 탄력을 잃어 얼굴 윤곽선이 달라진 것처럼 보이고 예전에 비해 피부재생 속도가 느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증세로 피부 뾰루지가 생겼다가 없어질 때 그 부위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흉터가 오래도록 남아있는 것을 들었다.

피부탄력 저하는 30대 중반 여성 대부분이 겪는 고민이다. 주원인은 피부세포 재생이 20대에 비해 느려졌기 때문. 나이에 따른 노화때문이다.세포 재생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재생이 가장 활발한 밤에 피부를 잘 챙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낮 동안 더러워진 피부를 씻고 세포재생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꼼꼼히 바른다. 피부의 세포재생주기가 약 28일이므로 기능성 화장품은 최소한 두달 이상 발라야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고민 2 피부 재생을 위한 스킨케어는 어떻게
솔루션 김씨가 평소 바르는 화장품은 스킨-에멀젼(로션)-BB크림의 3단계. 여기에 메이크업을 하면 파우더를 덧바르는 정도다. 보통 한국 여성의 스킨케어 단계가 8~9단계임을 고려하면 적게 바르는 편에 속한다. 김씨의 피부가 지성타입이라 가벼운 스킨케어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피부 재생을 위해서는 기능성 에센스를 스킨케어 단계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기 시작하는 30대 이후 여성에게 기능성 에센스는 필수 아이템이다. 스킨-에멀젼-에센스-크림의 순으로 관리한다. 밤에는 스킨 바로 다음에 에센스와 크림을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외출시 자외선 차단은 절대 잊어선 안 된다. 자외선차단제는 ‘많다’싶을 정도로 바른다. 양은 동전 크기 정도면 적당하다. 또 BB크림보다는 자외선 차단이나 보습, 주름개선 기능이 있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게 피부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고민 3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제품을 든다면
솔루션 올해 디올은 줄기세포 활성화 원리를 이용한 밤 전용 안티에이징 화장품 ‘캡춰 XP 나이트’를 내놨다. 디올 연구소에서는 피부세포 속 줄기세포가 피부 재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내고 줄기세포를 보호하고 활성화해 피부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 성분을 개발했다.

캡춰 XP 나이트는 에센스인 ‘캡춰 XP 오버나이트 리커버리 인텐스 링클 코렉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와 크림타입인 ‘캡춰 XP 링클 코렉션 나이트 크림’으로 구성된다.에센스는 줄기세포 활성화 성분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키고, 나이트 크림은 줄기세포 활성성분에 유분을 더 함유해 피부를 보호하고 편안하게 만든다. 에센스와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사진설명]독자 김현주씨가 디올 곽은하 부장과 함께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

<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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