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화장실 테러로 얼굴에 80바늘 꿰맸다” 충격 고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개그맨 이병진이 충격적인 화장실 테러사건을 고백했다.
이병진은 10월 19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동기동창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이병진은 "과거 후배가 하는 바에 초청을 받아 맥주 한잔을 먹고 화장실로 갔다"며 "다음날 '개그콘서트'(개콘) 녹화가 있어 일찍 일어나려던 찰나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병진은 "하지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이후 기억이 사라졌다"며 "눈을 뜨니 얼굴이 피범벅이었다. 누군가가 내리친 기억만 났다"고 말했다.

결국 당시 응급실행에 얼굴에 80바늘을 꿰매야 했던 이병진. "의사가 얼굴을 덮은 피를 닦아 나를 알아보고 '이 사람 이제 방송 못하겠네'라고 했던 말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병진은 "다행히 수술이 잘 됐고 찢어진 부위도 분장이나 안경으로 가릴 수 있었다"며 "또 다치고 나서 살벌한 캐릭터가 생겼고 점점 즐기게 됐다"고 고백, 전화위복의 테러사건을 폭로했다. [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