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 토평TG 폐쇄운동… 남양주 주민등 통행료 불만 실력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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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구리.토평 톨게이트 폐쇄추진위원회' 회원과 구리.남양주시 주민 1백여명은 27일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구리.토평 톨게이트에서 전단 1만3천여장을 차량운전자들에게 배포하며 본격적인 톨게이트 폐쇄운동을 벌였다.

김재한(金在漢.51)위원장은 "그동안 구리.남양주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도로공사 등에 톨게이트 폐쇄를 건의했으나 '톨게이트 폐쇄 불가' 란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어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 고 밝혔다.

위원회측은 전단을 통해 "길이 1.2㎞의 강동대교를 건너는데만 1천1백원을 받는 구리.토평 톨게이트를 즉각 폐쇄해야 한다" 며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인 한남대교는 통행료가 없는데도 중부고속도로 진입로인 강동대교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 고 주장했다.

金위원장은 "앞으로 톨게이트가 폐쇄될 때까지 전단나눠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李勝宇.48)도공 영업계획부장은 "구리.토평톨게이트 뿐 아니라 전국의 통행료 분쟁지역에 대한 요금체계개선 전담연구팀을 구성해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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