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빛도시연합 2009 광주 연차총회 개회식이 30여 개 도시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시 제공]
이날 오후에는 ‘City(도시)· People(사람)· Light(빛)’ 시상식이 열렸다. LUCI가 그 해의 가장 훌륭한 경관도시를 선정해 발표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도시 관련 상의 하나로 꼽힌다.
20일 오전에는 ‘한국의 빛’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서울시·광주시· 김해시가 나서 도시디자인에 대한 연구사례를 발표한다.
총회 참석자들은 또 광주세계광엑스포 주제영상관 ‘루미보울(Lumibowl)’을 방문, 빛과 우주를 주제로 한 3D 입체 애니메이션 주제영화 ‘SEED LIGHT’를 관람한다. 빛과 음악의 조화를 멀티미디어 쇼로 보여 줄 빛 분수도 감상한다.
참석자들은 21일 5·18민주묘지와 보성녹차밭· 낙안읍성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홍진태 광주세계광엑스포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시에서 LUCI 총회가 열려 빛의 도시로서 면모를 널리 알리게 됐다”며 “국내 도시문화 발전의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UCI는 프랑스 리옹시의 제안으로 2002년 구성됐다. ‘빛을 이용한 도시문화의 재창조’를 내걸고 31개국 59개 도시와 26개 기업·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LUCI 집행위원 도시로 선출됐다.
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