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들, 한국경제 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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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세계적 금융그룹 UBS의 로리 태프너(45)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 겸 CEO는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시각이 국내 우려와 달리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태프너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이 일본과 중국에 근접한 경제권으로서 주요한 수혜국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증시에 외국 투자자들의 신규 투자가 계속 늘고, 환율이 강세를 유지하는 것은 이런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아시아 지역 내 위상, 경제 성장률, 낮은 정부 부채 비율 등을 감안하면 한국 내 비관적 시각은 경기 순환상의 단기적 양상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향후 "한국의 자산운용.관리 분야도 주시해오고 있으며, 조만간 이 분야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UBS그룹 아태지역 회장으로 취임한 태프너 회장은 2000년부터 이 그룹의 경영이사회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UBS는 스위스 상장기업으로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에선 증권과 은행 분야에 진출해 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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