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접속 음란사이트업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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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申相圭부장검사)는 22일 인터넷에 한국어 음란사이트를 개설해 음란사진과 음란소설 등을 게시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李모(48.인터넷통신 대리점 업자)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李씨 등은 지난 5월 미국 LA의 N사로부터 1천8백달러에 서버와 전용회선을 임차한 뒤 음란사이트를 개설,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서 수집한 음란사진 2천여장, 동영상 20종, 음란소설 1백여종을 게시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이트에는 개설 직후 두달여간 87만9천여명이 접속하고 무료 회원으로 2만9천여명이 가입했다" 고 밝혔다. 그는 이 사이트가 국내 최다 접속 음란사이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23일 이 사이트를 폐쇄키로 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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