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교 우수선수초청 테니스대회 19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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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제43회 장호(長湖)배 전국 고교 우수선수초청 테니스대회가 19일부터 4일간 장충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다.

장호배는 장충 테니스코트를 만든 테니스계 원로 홍종문(88)대한테니스협회 명예회장의 호를 딴 대회로 지난 57년부터 전국 고교의 우수선수 중 남녀 각 16명씩을 선발, 개인전으로 최우수 선수를 가리는 대회.

특히 이 대회는 국내 최초로 패자부활전 제도를 시행,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후까지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 주심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셀프카운트 제도(결승제외)를 적용, 선수 자신의 양심에 따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신사도를 기르게 했다.

타임테이블 제도를 채택함으로써 선수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배려한 점도 특징. 지난해에는 남자부에서 이연욱(성대), 여자부에서 이안나(명지대)가 우승했다.

19일 오전 10시 개회식과 함께 남녀 단식 1회전이 시작되고 결승은 22일 치러진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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